아이슬란드로 떠나는 날! 숙소 앞에 있는 셔틀버스 정류장(…밤에 그렇게 찾았더만)에서 1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합니다.

비행기를 타기까지 시간이 조금 여유로워 공항에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브리오슈도레(Brioche Dorée)라는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입니다.

그냥 빵이겠지.. 하면서도 그래도 프랑스는 빵으로 유명하니까!라는 생각에 과감히 아침으로 10유로를 사용했습니다. 결과는 성공 🙂

아침도 든든하게 먹고 드디어 비행기에 오를 준비를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멍 때리면서 휴대폰만 보기도 하고 PS4가 있길래 구경도 하고 면세점도 좀 둘러보고..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슬란드로 가기 직전이라 그런지 시간이 엄청 안갔던 생각이 ㅎㅎ

비행기에 탑승하고 출발합니다. 와우에어(wowair)를 이용했는데 출발 전에 사전조사에서는 “와우에어가 와우하게 연착을 많이한다.”라는 글을 많이 봐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시간에 맞춰 출발했습니다. 알리탈리아보다 훨씬 나았네요. (…) 기내는 당연히 물이고 뭐고 다 사먹어야 합니다. 피치랑 똑같아요. 저가항공사(LCC)라.. 그나마 수하물은 피치보다 나은게 사이즈만 보고 무게는 신경 안쓰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사전에 붙이는 짐(checked baggage)을 신청해서 붙였고 같이간 친구 한 명은 빡빡하게 무게를 맞춰갔더니 사이즈가 너무 커서 체크인할 때 추가 수하물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다행인 건 피치랑은 다르게 온라인으로 사전에 신청하는 요금과 현장 지불 요금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 정도..

프랑스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공항까지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밤에 잠을 길게 못자서 적당히 자다 일어났더니 아이슬란드 땅이 보이네요!

무사히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습니다. 짐이 나오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30분 정도.. 그동안 면세점도 돌아다니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그리고 로컬 업체인 블루카렌탈(bluecarrental.is)에 미리 예약했던 차를 받으러 갑니다. 공항을 나와 셔틀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 정도 이동하니 바로 블루카렌탈 케플라비크 공항 사무소가 나오네요. 서류를 작성하고 deposit을 걸 신용카드(credit card) 번호를 적고 직원의 뻔한 이야기(도로 위험하다, 바람에 문짝 날아가니 조심해라, 제한속도 지켜라, 자갈튀니 조심해라 등)를 5분 정도 듣고 차를 받았습니다.

미리 예약한 차는 토요타의 RAV4 인데 따끈따끈(?)한 신형으로 받았고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 모델입니다. 가솔린 엔진이 달린 차가 그래도 겨울에 시동 걸면 1분 이내에 따끈따끈한 바람 잘 나오고 달달달거리는 소리도 없으니 가솔린으로 가자! 해서 찾다보니 후보가 얼마 없었는데 그 중에서 이 차로 골랐습니다. 당연히 AWD 모델이고 스터드(stud)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렌트 옵션상 보험은 GP(Gravel Protection), TP(Theft Protection), CDW(Collision Damage Waiver), SCDW(Super Collision Damage Waiver, 사고시 최대 120,000 ISK까지 자기부담)으로 들었고 추가 운전자(Extra Driver) 4200 ISK까지 해서 렌트 비용은 7일간 총 90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4명이서 여행을 갔으니 인당 20만 원 조금 넘는 선으로 지불했습니다.

아이슬란드 내에서 운전은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터드 타이어가 박힌 차를 운전해봤는데 시끄럽고 차가 안나가게 되고 불안해지고 뭐 이런거 다 떠나서(…) 정말 신발에 아이젠을 박은 느낌 그대로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후에 서술하겠지만 아이슬란드 남부, 동부 운전은 여름에 한국에서 운전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도로 제설이 굉장히 잘 되어있는 편이고 동부로 가면 눈이 아예 없으며 무엇보다 스터드 타이어의 신뢰도가 굉장히 높아 간단히 남부만 돌 예정이라면 겨울이라도 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다만 북부 내륙 쪽, 북부-동부로 넘어가는 길이 굉장히 힘듭니다. 단순히 눈만 쌓인 게 아니고 그게 또 꽁꽁 얼어있어서.. 어차피 겨울이라면 북부에서 볼 수 있는 게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에 겨울에 가신다면 북부를 제외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슬란드 운전 팁

  • 좌회전 신호가 따로 붙어있는 게 아니라면 초록불에 주위를 잘 살피고 좌회전하시면 됩니다.
  • 우회전은 초록불에만 가능합니다.
  • 2차선 이상 도로가 잘 없지만 시내를 포함하여 어느 도로에서든 가장 빠른 차가 좌측 차선에 위치합니다.
  • 사고를 안 낼 자신이 있다면 점선인 중앙선을 넘어 앞차를 추월해도 됩니다.
  • 몇몇 마을에 들어갈 때 노란색 표지판에 속도를 띄워주면서 지정 속도를 넘으면 플래시가 깜빡이는 장치가 있는데 속도 카메라가 아닌 경고 목적으로 설치해둔 장치입니다.

공항에서 Siminn(현지 통신사) 스토어를 찾지 못하고 그냥 나와서 한국에서 미리 받아온 maps.me 지도를 이용해 가장 가까운 Siminn 스토어로 가서 심카드를 구입했습니다. Prepaid starter pack을 달라하면 되고 금액은 2000 ISK입니다. 저는 여기에 2400 ISK를 더 지불하고 데이터 5GB를 추가로 구입(top up)했습니다.

Siminn 커버리지는 좋은 편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kt(유선)급의 회사고 본토에서 가장 오래 사업한 회사라 4G coverage도 가장 넓습니다. 뭐 4G(LTE)는 뜬 걸 본 적이 없네요. ㅋㅋ 사전조사해간 정보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Vodafone이 커버리지가 더 좋다.라고 나와있었는데 북부 내륙 지역이나 일부 Siminn No Service 지역에서 Vodafone IS로 잡히는 경우를 봤습니다. 제휴? 같은 걸로 본인들 커버리지가 아닌 지역에서 로밍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둔 것 같습니다.

이제 레이캬비크 시내로 이동합니다.

Hallgrimskirkja

할그림스키르캬교회. 레이캬비크 시내에 도착했는데도 아직 외국? 온 느낌이 별로 없었던 때였네요. 실내에 안들어가봐서 그런지 ㅎㅎㅎ 그냥 사진만 찍고 스쳐갑니다. 마지막날에 레이캬비크에서 하루 머물게 되었는데 밤에는 LED를 켜두고 행사를 할 때도 있습니다. 숙소가 근처긴 했는데 보러 가지는 않았었네요.

 

[작성중]

 

 

 

 

 

 

Posted by:ssut (SuHun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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