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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세상 나라로 떠나는 3일차 일본여행 이야기!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오사카는 별로 볼 게 없습니다. 가장 흔하게 가는 간사이 코스! 오사카-나라-교토인데 3일차에는 오사카 숙소에서 출발해 나라에 갔다가 고베에 가서 고베규를 먹고 교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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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걸고 떠나기 직전. 숙소 주인분께서 급하게 내려오셔서 맛있는 녹차떡? 한 상자를 주셨습니다. 아침도 못먹고 떠나는데 덕분에 배고픔은 잠시 해결.

Heading for Nara

나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찍은 창 밖의 풍경을 짧게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일본 전통가옥(?)이 옆으로 엄청 많이 스쳐 지나가는데 정말 그때 본 그 풍경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일본은 관광지보다 저런 곳이 좋아요. ㅎㅎㅎ

 

나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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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이용한 주차장. 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navitime 홈페이지에서 주차장을 검색해둔 덕분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면 수가 많지는 않지만 가장 저렴해서 차를 타고 오신다면 이 곳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장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되고 내비게이션 맵코드는 11 326 84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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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조금만 내려왔더니 벌써 鹿の飛び出し注意(사슴 튀어나오니 주의~) 표지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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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길을 걷다보니 나라공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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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뜬금포로 만난 사슴 한 마리. 미리 인터넷을 통해 찾아봤을 때 사슴이 과거에는 많이 난폭했다, 요즘은 뿔 다 잘라둬서 괜찮다..라고 들었는데 사실이네요. 생각보다(…) 얌전했습니다. 포즈도 취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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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생각보다 얌전했다고 쓴 이유. 전병을 구입하면 사슴들의 태도가 변합니다. 얌전했던 놈들이 갑자기 엄청 빨리 쫒아오고 빼앗으려고 난리치고 옷도 물어뜯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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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찍을 겸 해서 하나만 사봤습니다.. 아 사고 공원으로 다시 들어가자마자 사슴들이 엄청 쫒아옵니다. 뿔만 없이 난폭하네요. ㅋㅋㅋㅋ 사슴 달리는 속도도 예상 외로 매우 빨라서 도망다니면 힘듭니다. ㅠㅠ 전병이 한 묶음에 150엔, 4개? 5개? 정도 있는데 1개만 꺼내놓고 나머지는 어디 비닐에 싸서 주머니에 넣어놓고 천천히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안그러면 정말 쫒기고 쫒기다가 150엔이 순식간에 손을 떠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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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동그란 거면 다 전병인 줄 아는지 렌즈캡을 꺼내도 쫒아오더라고요. 먹지는 않는데(혓바닥까지) 이거로 유인해서 사진을 찍는 분도 계셨습니다. 뭐 아무래도 이건 위험하니 자제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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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갔다오면 사슴 사진만 잔뜩 있다는데 정말 이날 찍은 사진의 절반이 사슴 사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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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구경을 실컷하고 내려가는 길에 타코야끼도 하나 사먹습니다. 여기 바로 옆에 있는 떡집에서 떡을 만들고 있었는데 짧게 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그리고 나라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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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여기까지 내려왔지 하고 엄청난 후회를… 그리고 여기까지 내려와서 먹은 점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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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들만 좋아한다는 모스버거. 뭐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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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역 안에 슈퍼가 있길래 거기서 차라리 저거나 사먹는게 더 나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만… 그런데 문제가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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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와이파이 속도가 갑자기 이모냥이 됐습니다. 같이간 친구 한 명이 새벽에 토렌트를 돌려서 약 10기가의 무언가를 받았다는데 덕분에 한달 제공량을 초과해 QoS가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저야 사용하던 아이폰에 미리 주문한 심카드를 넣어놔서 상관은 없는데 계속 포켓와이파이 상태가 이러면 곤란하니 포켓와이파이를 빌린 업체에 잠시 전화해서 와이파이 속도가 느려졌다, 이거 어떻게 해야하냐라고 물어보니 새 제품으로 바꿔준다고 하더라고요. 숙소 주소를 알려주고… 이렇게 1시간이 지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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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뚱멀뚱 시간을 낭비하다가 돌아가려는데 걸어서 여기까지 내려왔는데 또 걸어서 올라가기는 귀찮아서 버스를 타고가기로 합니다.

 

 

 

 


 

 

 

 

 

… 에 그런데 버스가 안와요. 30분이 지났는데도? 오는 버스마다 목적지(토다이지)에 가냐고 물어봤는데 안 간답니다. 엥? 그래서 계속 기다려보니 하나 오긴 했는데.. 승차하고 스이카를 태그하니.. 태그가 안됩니다?

아 그래서 그냥 걸어서 올라가기로 합니다. ㅠㅠ

 

토다이지(東大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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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걸어서 올라가다가 지쳐서 택시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택시비가 생각보다 저렴했네요. 800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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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여기도 역시 사슴 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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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들어가려던 참에 뭔가 또 사먹습니다. 100엔 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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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흡입해주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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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감흥없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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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저 문턱을 밟고 넘어가는데 친구가 저거 밟고가는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보니까 다들 밟고 갑니다. (?) 나갈 때는 상관 없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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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워 시기가 시기다보니(연말)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여름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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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전의 입장료는 대인 기준으로 500엔입니다. 어 그런데 저런거 관심도 없는 사람이고… 안 들어가도 사진을 찍을 수 있더라고요. 그냥 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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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오는 길에 본 사슴 주의 표지판. 재밌게 써뒀네요. 한글 폰트도 그렇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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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원 좀 더 둘러보다가 이제 절 같은 건 질려(…) 소리를 내며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나라는 사슴 빼고 아무것도 없어요. ㅠㅠ

 

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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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공원에서 생각보다 일찍(? 근데 해짐) 떠나게 되어 갈 곳이 없어진 나머지 같이간 친구 한 명이 소고기를 먹고 싶다 하길래 고베로 향했습니다. (첫날에 마츠자카규를 먹긴 했지만 저 친구는 저녁 늦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관계로 같이 먹지 못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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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소고기 얘기를 했는데 무슨 이상한 사진이냐…랄 수도 있지만 고베에 항구가 있다고 해서 사진좀 찍고 왔습니다. 그런데 건진게 없네유.. 귀찮아서 삼각대도 안꺼내고 그냥 바닥에 걸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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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구경을 하고 고베 시내로 나와서 미리 찾아둔 고기house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길에.. 음? 근데 뭔가 익숙한게.. 로마에 있는 진리의 입?이 여기에 있네요. ㅋㅋㅋㅋ 유럽 다시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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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도착한 곳. 어 그런데.. 대부분 이런곳이 그렇지만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약 2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죠. 다른 곳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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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찾은 다른 곳. 에.. 맞아요. 이름에서 수상함을 느꼈다면 맞습니다. 타베로그 앱으로 찾다가 평이 나쁘지 않은 곳이 있었는데 이름이 大長今(대장금)이었네요. 에이 설마 한식당은 아니겠지 하고 일단 밖에서 고베규가 맞는지 검증부터 하고.. 맞다는 것을 확인하고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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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그런데 들어가니 벽에 이상한게 붙어있습니다. (…) 저거 한글은 아니겠지 했는데 이상하게 식당에서 빅뱅 노래라던가.. 한국 노래가 나옵니다. 어? (ㄷㄷ)

 

메뉴판을 받고 주문을 하려는데 한글은 쓰여져있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다 일본어로 쓰여져 있어서.. 마츠자카규 때도 그랬지만 일본 소 부위명은 하나도 몰라서 같이간 친구들끼리 이리저리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종업원이 어눌한 한국어로 “저희 사장님이 한국어 할 줄 아시는데 불러드릴까요?”라고 (…) 어… ㅋㅋㅋㅋ 일단 주문을 해야하니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사장님 등장. 재일교포 2세?쯤 돼보이셨습니다. 한국말을 잘하시지는 않는데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네요. 여러가지 설명을 듣고 각 부위가 하나씩 나오는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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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도 아주 한국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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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차례 맛있는 소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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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뭐랄까! 매우 훌륭하다 정도는 아니고 첫날에 훨씬 맛있는 고기를 먹었기에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냥 고베에 와서 고베규를 먹었다? 매우 훌륭하다 까지는 아니지만 맛있긴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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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먹고 무언가를 주시길래 보니까 한국 껌 ㅋㅋㅋㅋㅋ 에이 그래도 일본 현지 생산 껌이겠지 했는데 포장을 열어보니 한글이 그대로 박혀있었네요. ㅋㅋㅋ 여러모로 신기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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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 붙어있던 종이들 찰칵.

자 이제 돌아갑니다. 교토로.

 

무언가 잘못됐다

길을 잃었습니다. 스마트폰도 있는데 무슨 길을 잃냐..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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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상황

 차를 세워둔 주차장을 까먹어서 정말 뱅뱅 돌았습니다. 아 여기가 아닌데 여기가 아닌데… 카메라 사진도 뒤로 돌리면서 어디를 지나왔지 하면서 생각도 해보고. 답이 안나오던…

그렇게 겨우겨우 1시간 반을 걸었을까 주차장을 찾았는데 주차비가 무려 3천 엔이 나왔습니다. 아.. 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주차한 곳에 무조건 구글 지도 별표를 찍어뒀습니다. (ㅠㅠ)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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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새벽 1시 다돼서 도착할 줄은 상상도 못했었네요.. 이용한 숙소는 산티아고 게스트하우스 교토(Santiago Guesthouse Kyoto)입니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를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주변 주차비가 비싸다는 점(바로 위에 청수사가 있어서)을 제외하고는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상당히 좋은편에 속합니다. 전부 신설처럼 깨끗하고 이틀 묵는동안 밤에 시끄럽게 하는 다른 게스트도 없었고 시설도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싸고 청수사가 가깝다는 이점이 있었죠. 덕분에 신년을 청수사에서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아 새벽 1시에 들어갔는데 “우리가 저녁 X시까지만 열어서 미안, 키 여기 있고 침대 몇 번 쓰면 되고 대신 내일 일어나면 X시 이후에 체크인해줘”라고 종이에 쓰여져 있었네요. 오히려 제가 늦게와서 미안한데 (…)

 

뭐 아무튼.. 고베가서 주차장 길을 잃어버린 것이 가장 큰 실수였던 날이었네요. 자 그럼 4일차에 뵙시다.

Posted by:ssut (SuHun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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